부산 전포술집 분위기 좋은 와인바 '전포마츠' 얼그레이 하이볼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정그라미입니다. 오늘은 부산여행 중 방문했던 분위기 좋은 술집 '전포마츠'를 소개하려고 해요.
 

 
전포마츠는 전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파란색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라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부산 와인바 전포마츠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약간은 힙한 느낌이었어요. 매장 내부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늑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소품과 장식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와인바 느낌과 동시에 카페 느낌도 나더라고요! 바테이블, 푹신한 소파자리 등등 좌석마다 느낌이 모두 달랐는데, 모든 자리가 예뻐서 어디에 앉을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거울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안주는 소시지구이, 메론프로슈토, 크림치즈허니, 리코타청포도, 크로플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각종 주류(칵테일, 싱글몰트, 와인 등)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안주 종류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는데, 판매하고 있는 메뉴들이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었고 또 후기가 너무 좋길래 안주를 선택하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안주는 소시지구이, 주류는 얼그레이 하이볼과 발베니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해 주시는 프레첼과 함께 주문한 얼그레이 하이볼, 발베니 12년산이 먼저 나왔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제가 이 날 전포마츠에서 태어나서 처음 마셔보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자주 먹게 되는 술인데요! 여전히 전포마츠 얼그레이 하이볼보다 맛있는 곳은 찾지 못했답니다..ㅎㅎ 전포마츠 얼그레이 하이볼은 은은하게 얼그레이 맛과 향이 나는데, 술 느낌이 전혀 없고 되게 부드러우면서도 마시다 보면 취기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소시지구이가 나왔습니다.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어요. 사실 '소시지구이는 거기서 거기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저의 그러한 생각을 없앤 맛이었달까요! 적당히 불향이 나면서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어요. 케첩이랑 어니언 소스도 함께 나오는데, 어니언소스가 정말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해서 소시지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에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술이랑 안주까지 맛있어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전포 와인바 '전포마츠' 부산에 살았으면 정말 자주 방문했을 것 같아요. 전포에서 분위기 좋은 와인바, 감성 술집 찾으신다면 전포마츠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