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파스타 맛집 '광야' 연남동 소개팅&데이트 장소 추천

안녕하세요 정그라미입니다. 오늘은 연남동에 있는 분위기 좋은 양식집 '광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홍대 '광야'는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과 가까운 거리인데, 약간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야 보이는 곳이라서 숨은 맛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11:30-22:00까지 영업하며, 브레이크타임 14:50-17:00, 라스트오더는 21:00입니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분위기있는 곳이었는데, 내부 역시 깔끔했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2인용 좌석이 많고 차분한 분위기라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 좋아보였고, 실제로 실내에 계셨던 손님들도 대부분 커플들이었습니다. 테이블에는 식기류들이 모두 세팅이 되어 있었고, 평일에는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좌석도 미리 지정이 되어있었습니다.
 
광야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와 리조또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2020년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식당이었습니다. 성게알 파스타, 갑오징어 파스타, 오징어먹물 리조또, 빠에야 등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뇨끼와 볼로네제 라구, 포크벨리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식전빵 브루스케타가 나왔습니다. 계란과 머스타드, 올리브, 토마토가 들어있는데 빵과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맛있는 식전빵을 먹고 나니 메인메뉴들이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곧이어 뇨끼도 나왔습니다. 저는 뇨끼를 이 날 광야에서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괜찮았습니다. 엄청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번쯤 먹어볼만 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무와 열무김치도 함께 나왔는데, 이 것도 은근 별미로 맛있더라고요!

 

뇨끼를 먹고 있으니 볼레네제 라구와 포크벨리 리조또도 함께 나왔습니다. 음식이 빠른 속도로 나와서 먹는 흐름이 끊기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  포크벨리 리조또는 제주 오겹살과 베이컨, 바질페스토가 들어있습니다. 제주 오겹살은 보쌈같은 식감도 나면서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리조또도 꾸덕하고 맛있었어요. 
 
세 가지 메뉴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볼로네제 라구 파스타인데요! 사실 광야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검색하고 갔는데, 볼로네제 라구의 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한껏 기대를 하고 주문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었습니다. 파스타면은 쫄깃하고 소스는 달콤+짭조름하면서 재료들의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보니 은근히 포만감도 느껴졌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도, 약간 골목으로 들어와야 있어서 시끄럽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의 양식집 '광야'. 연남동 분위기 좋은 양식당, 데이트&소개팅 장소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