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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평] 꿈은 모르겠고 취업은 하고싶어_금두환

by 정그라미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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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글귀


빨리 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디로 뛰는 거다.
'좋은 직장에만 들어가면, 형편없던 내 인생도 달라지겠지.'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는 취업을 해서야 피부로 느끼게 된다. 취업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걸 말해준다. 내 인생을 바꿔주는 것은 학교도, 회사도 아니다.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그냥 나 자신뿐이다. 그러니 강조컨대, 빨리 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로 뛸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빠른' 취업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취업이라는 말이다.
 
그 시절의 나는 몰랐지만, 지금의 나는 알게 된 것들이 있다.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지나오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이고,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는 법이다. 삶은 결국 생각하는 만큼, 용기를 내는 만큼, 경험하는 만큼 달라진다. 비긴 어게인,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말이다.
 
부디 더 이상은 주춤거리지 말자.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뭐든 해보는 것밖에 없다. 우리 인생에 더 이상 담임 선생님은 없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알아주지도, 찾아주지도 않는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으려면 내가 나서야 한다. 그걸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뿐이다.
 
꿈이 없다고 죄책감을 가질 이유는 없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왜 꿈이 없을까? 꿈은 그냥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고 찾는 것인데, 우리는 그 '찾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한창 꿈을 꿔야 할 나이에는 입시지옥에 있었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대학에서도 취업 스펙의 늪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럼 어떻게 경험을 설계해야 좋을까? 내게 맞는 진로와 직업을 찾으려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세상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광범위한 정보를 무턱대고 탐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해 탐색하는 일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내 적성에 맞는 일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스토리로 스펙을 이기려면, 왜 나의 스토리가 그 스펙을 이길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모든 질문에 적용되는 자기소개서의 서술 방식을 기억하자. 첫째, 기업이 직무 역량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한다. 둘째, 어떤 구체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이를 증명할지 선택한다. 셋째, 이런 경험과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실제 직무를 수행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탈락할까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우선 해보고, 안 되면 그것을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해보라고."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멈추지만 말고 갑시다. 뛰지 않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빠른 취업이 아니라 바른 취업이니 말입니다. '이제 와서 내가 무슨.' 이런 생각도 버립시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100세 시대, 80세 현역을 준비하는 세상입니다. 나를 찾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남들처럼'이 아니라 '나답게' 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원하는 공무원을 적성과 흥미, 성격과 연봉 등 어느 부분에서도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약 3년의 공직생활 끝에 의원면직을 하였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빠른' 취업이 아니라 '바른' 취업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내가 정말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바람이다.
진심으로 90년대생의 취업을 응원하며 책을 출판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며,  취업을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불안해하는 나 자신에게도 너는 지금도 분명 발전하고 있고 늦더라도 꼭 너의 길을 찾게 될 것이며 나중에 웃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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