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유격수 부문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였던 기아 박찬호 선수가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선발 출장이 어렵게 됐습니다. 어제(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회 세 번째 타격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후에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찬호 선수는 왼손 통증을 느끼며 교체가 되었고, 광주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한 결과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에 손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항상 주루플레이와 수비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박찬호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기아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요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박찬호 선수의 왼쪽 손가락이 수술할..